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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06 28





06 16


“다 내가 했던 말이고, 그런 말 할 때 누구도 거기 쓰인 것처럼 생각 없이 가볍게 내뱉지 않아.”
한동안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에게 하면 안 되는 말'이라고 제목 붙인 글이 매일 올라오던 때. 그 글을 보여주며 이런 말은 앞으로 우리도 조심하자고,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건넨 말에, 아주 한참 정말 오래 걸려 힘들게 돌아왔던 대답.






06 09


철운은 동훈이 보러 원주로 갔고 나는 아버님 어머님하고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물컵이랑 접시랑 젓가락을 나르다가 아버님이 혼잣말처럼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이제 잊어야지 앞으로도 매년 그렇게 가면 힘들어서 어떡하냐..
정말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았다.

철운이 아니라 동훈이 아버지를.
동훈이 아버지가 오래전에 취미로 암벽을 타셨다는 것까지 아버님은 기억하고 계셨다.
정말요 저는 처음 들어요 했더니 그랬었다고, 아주 멋쟁이로 산다는 얘길 들었었다고.
애들이 매년 그렇게 가면 아버지가 힘드실 텐데. 이번엔 혼잣말이 아니라 내게 직접 말씀하셔서, 아니고 오히려 동훈이 아버지가 철운한테 먼저 전화를 주신다고 올해도 그러셨다고 말씀드리자, 무겁던 마음이 겨우 풀리셨는지 아 그렇구나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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