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5

친구가 노트북 뭐 살지 물어보던 카톡 끝에 '이건 딴 얘긴데' 라며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걸 (말한 적이 없는데) 완전히 꼭 집어 격려해줬다.
뜬금없는 타이밍에 딴 얘기라고 한 말이 이달 들어 내게 가장 힘이 됐고 진짜 다시 화이팅하고 싶어 지는 그런 기운이 막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간단한 사람이구나. 아니면 그런 말을 언제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 대단한 것이고 나도 그런 걸 보고 배우고 싶다.








2018. 7. 5

지난달 밖에서 또 배탈이 나는 바람에 짜증이 나서 철운한테 욕을 했다. 그걸로 크게 싸우고 혼자 옥광산에 가서 계속 울기만 했다. 배가 또 아플까 봐 아무것도 안 사 먹고 거의 하루를 굶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철운이 푹 꺼진 얼굴로 내 어깨에 손을 툭 얹더니,
“네가 배 아프다고 할 때마다 그냥 단순하게 화장실 가면 된다고만 생각했지 그게 그렇게 괴로운 병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 새벽에 계속 검색하다가 강원국 전연설비서관 일화 읽었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 진짜, 그게 진짜 컨트롤 안 되는 병이고 진짜 증상이었어. 그동안 이해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앞으로 무조건 밖에선 네 위주야.”

......


만난 지 십 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로 바라봐 줘서 고마워..







2018. 7. 3




욕심이 안 생기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런데 점점 감정이 메마르는 황메마름..







살 빼려고 매일 세 시간씩 걷고 뛰어서 감량은 되었지만 자꾸 어지러운 송어지럼...


티스토리 툴바